어제 파트너와 얘기하며 울고 다짐하고 했는데.
돈얘기를 하는 게 참 어렵습니다. 저는 정말 어려워요.
내가 이렇게해서 썼고 이렇게해서 벌었고 이렇게하면 좋겠고 어디에 얼마를 쓰면 좋겠다
이런 얘기들이 글로는 쉬운데 입밖으로 참 안나옵니다.
돈 얘기를 쉬이 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도록 노력하는데
여태 편하게 막 살아와서,
사실 돈이 없어도 외면하고 있으면 뒷일 생각안하고 다 써버리고.
오늘 인터넷 둘러보다 정말 가슴에 박힌 게
거지되는 사람들의 습관
1.배고프면 무조건 배달시킴
저는 배고프면..이라기보다 스트레스 받으면 무조건 시키는 성향이 있더라구요. 최근 사용내역 보며 깨닫습니다.
먹지도 못할 걸 알고 배도 안고픈데 짜증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단 시켜요. 먹을 때도 있으니 이건 이거대로 살이 쪄서 문제고 버리면 버리면서 기분도 안좋고 쓰레기를 만들어냈다는 생각에 정말 기분이 더 땅으로 파고 들어갑니다.
2.스트레스 음주로 풀기
술은 마시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입니다. 스트레스를 대신 무언가를 사는걸로 푸네요. 당근 좀 해야겠습니다 진심으로
3.비 오거나 거리좀 애매하면 택시탐
택시는 안탑니다. 걸어서 출퇴근하면 좋다는 것은 알지만 아이들 핑계도 대며 차를 타고 다닙니다.
4.신용카드 애용하고 현금 안씀
음 사실 현금을 쓰는 걸 좋아하는데 문제는 현금이 없으면 안써야하는데 현금이 없어 못쓰면 신용카드를 쓰는게 진짜 문제인거죠..
5.밥 먹고 무조건 카페,디저트먹음
네 민간인 시찰 당했어요. 밥먹고 과자 한 봉지라도 사서 뜯습니다.
6.비 오면 거의 새 우산 구매함
당당하게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것 나왔습니다.
7.1+1 행사는 무조건 쟁여둠
긴가민가 하긴한데 무조건 쟁여둔다기보다, 그래도 나름 추려서 어차피 쓰거나 먹는 건 여유분이 있더라도 사기는 합니다. 없으면 안 쓰고 안 먹으면 될텐데..지금 생각해보니 그렇네요.
8.휴대폰 소액결제 자주씀
이것때문에 어제 가장님과 이야기 나눈 거였죠.
돈이 없으면 카드도 안써야하는데 카드도 안되면 휴대폰 결제를
물론 이게 가게 필요한 물건이라 , 심지어 유일하게 휴대폰 결제를 받아주는 도매거래처라 거기에 쓴거지만
50만원 꽉 채워서 결제를 하고는 살림 맡고 계신 파트너에게 일언반구도 없었으니..
텅장이라고 스스로 조소할 때가 아니네요. 습관이 글렀어요.
포스팅하며 반성하고 털고 변해야겠습니다. 그러려고 쓰는거니까.
수령한 택배가 반품 (0) | 2024.11.08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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